새누리 "한일군사협정, 국민정서상 수용 안되면 못해"
"박재완, 언론플레이하지 마라"
조원진 본부장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절차상의 문제가 정부뿐만 아니라 청와대도 잘못됐다, 이런 입장을 가지고 있지 않나? 정부에서는 이 내용에 있어선 문제가 없기 때문에 계속 추진하겠다, 이런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이 인천국제공항 매각 등을 강행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국가예산 자체는 정부가 편성권만 가지고 있지 심의하고 확정은 국회에서 하지 않냐"고 반문하며 "정부가 일방적으로 언론플레이 하는 건 잘못됐다"고 질타했다.
그는 "강행을 하더라도 법적인 문제가 있고 예산적인 문제가 있으면 이게 전부 국회에서 다뤄야 될 문제지 않나"라며 "그리고 정부가 민심을 제대로 읽어야 된다. 또 나름대로 지금 이명박 정부 들어와서 일은 굉장히 열심히 잘한다, 그렇지만 민심을 못 얻는다, 이게 뭐죠? 국민한테 자꾸 이기겠다는 거다. 옆도 보고 뒤도 좀 챙겨봐야 된다"며 MB정권의 민심 무시를 꼬집기도 했다.
그는 박 장관이 "국정은 `릴레이'로 지금 주자가 전력으로 질주해서 다음 주자에게 (바통을) 넘겨줘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400m 계주에선 바통터치가 굉장히 중요하다. 앞만 봐서 전력질주 하다간 바통을 놓칠 수가 있다. 바통 놓치면 실격해서 결승전도 못가고 우승 못하고 결승도 못한다"며 "정권 말기에는 새로운 정책을 새로 한다기다는 지금까지 하고 있는 정책을 잘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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