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북한, 쉽게 핵 폐기 안할 것"
"당 내장은 썪었는데 화장만 열심히 하고 있어"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의 전술핵이 일정정도 배치돼야 하는 것이 아니냐 논의는 있을 수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핵이 비대칭"이라며 "북한이 긍정하고 있고 또 북한의 헌법에서도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핵을 북한이 폐기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 쉽게 안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핵 재배치를 어떻게 해야하느냐에 대한 입장은 정부 반응, 중국 반응 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신중하고 구체적인 국제관계와 국내에서 여러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현 경선 방식으로는 경선 불참하나?"란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며 "박근혜 전 대표가 잘해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 정파적인 말이 아니다. 김문수 계보를 늘린다도 아니다. 정치를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직 남은 것이 당의 부정, 사람으로 말하면 내장이 썩어있는데 밖은 화장 열심히 하고 때밀고 좋은 화장품을 많이 발랐다"며 "속에선 냄새가 많이나고 부글부글하고 있잖나. 속청소를 박근혜 대표가 해주면 안팎이 깨끗하고 공정하고 국민 눈에 들여다 보이는 좋은 공천 개혁과 선거 개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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