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20일 유출된 당원명부를 본 8명 중 1명이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것과 관련, "비대위 이후 새누리당이 개혁적 콘셉트를 가져가는 만큼 공식적으로 연루됐다고 검찰 수사결과가 나오면 윤리위에 회부해 문제가 있으면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은 일반적 진술과 검찰 주위에서 흘러다니는 말이다. 명확한 자료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당 당선의원을 조사했는지에 대해선 "조사를 안했다"며 "정치인에게 지역 여론도 중요하고 조사를 하면 받는 정치적 타격 때문이다. 검찰에서 확실히 시작되면 자체조사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다. 그럴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정치적 파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구당 위원장, 당협 위원장이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이다. 불공정하다는데 그 불공정성을 바로잡기 위해서 선거인단 명부를 만들고 그 명부를 후보에게 주는 시스템이 갖춰져서 유출되도 형평성에 있어서는 저해가 안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창은 단독 범행 여부에 대해선 "개인적인 차원으로 파악한다"며 "유출한 이창은과 개인적인 친분으로 맺어져 있던 사람들에게 유출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