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이석기, 태극기는 국기 맞나?"
"민주, 이석기 제명안에 빨리 동참하라"
이한구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원의 기본자격을 의심하게 만드는 이런 식의 발언을 계속하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며 "지금 수천만 해외동포는 애국가를 부르면 감동을 해서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린다"고 질타했다.
그는 "애국가마저 부정하면서 대한민국의 헌법적 토대인 국회, 헌법에서 규정이 안돼 있으면 국회의원에게 국민 세금을 지원할 이유가 없지 않나"라고 반문한 뒤, "런던올림픽을 앞둔 태릉선수촌에서는 다른 나라에 애국가가 울려퍼지게 하기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석기 의원에게 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비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힐난했다.
그는 "이런 사람들이 떳떳하게 큰소리치고 다니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어선 절대 안 된다"며 "민주통합당에 다시 한번 촉구한다. 이미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말하긴 했지만 이런 사람들의 제명을 위해 빨리 개원을 서둘러야한다"고 민주통합당에 제명안 처리 동참을 촉구했다.
이혜훈 최고위원도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애국가는 국가가 아니다', '애국가 부르기 강요는 전체주의'라고 한 발언 보도를 봤다"며 "이분들은 애국가를 부르는 것만 거부하는 게 아니라 국기에 대한 경례도 거부하는 것으로 안다. 묻고 싶다. 태극기는 국기인지 아닌지, 만약 태극기가 국기가 아니라면 어떳 깃발을 국기라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 국회의원이라면 이 질문에 대해 대답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고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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