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모바일 투표' 참여 급랭에 비상
마감 하루 전까지 불과 4만여명 참여에 그쳐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29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연일 우리 민주통합당의 전당대회가 국민의 관심 속에서 흥행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면서도 "한 가지 염려는 모바일 선거인단 등록이 저조한 것"이라며 마감(30일) 하루 앞둔 상황임에도 참가자가 최악에 머물고 있는 데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오늘 아침 현재까지 약 4만3천명이 등록하고 있다"며 "내일까지 마감되는데 사무총장과 원내행정실에서는 각 지역위원장과 의원들에게 더 많은 모바일 혹은 현장투표 등록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해 주기 바란다"며 모바일 투표율 제고를 위해 총력전을 펼 것을 지시했다.
그는 "우리 민주통합당은 권리당원이 약 15만명이기 때문에 국민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는 돼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일반 국민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서는 모바일 선거인단, 특히 젊은 세대의 참여가 필요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며 국민 참여를 호소했다.
한명숙 대표를 선출하던 지난 1.15 전당대회때에는 일반 국민 64만명이 모바일투표에 참여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이처럼 참여율이 저조한 것은 4.11총선 패배 후폭풍의 여파로, 최근 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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