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여옥의 강변, "표절 아니라 아이디어 인용일 뿐"
대법원의 확정 판결에도 끝까지 표절 발뺌
그는 이날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법이 모든 것의 잣대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독창적인 아이디어라고 하는데 세상사람들이 아는 것도 아이디어"라고 궤변을 늘어놓기도 했다.
전 의원은 이번뿐 아니라 그동안에도 자신의 표절을 극구 부인해 왔다.
그는 지난 2월6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004년 내가 소송을 제기해 시작됐다. 나는 정치인보다 글을 쓰는 작가에 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나는 정말 부끄러운 게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2월20일 한 네티즌이 그의 표절을 비판하자 트위터에 "그런 적 없으니 사과하게 될 거예요"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그는 2심에서 표절 판결이 나온 직후인 2010년 1월25일 K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법이라는 것이 너무 억울한 사람들을 많이 양산할 수도 있겠구나, 그런 것을 제가 많은 깨우침과 깨달음을 갖게 돼서 내 자신의 성장에 굉장히 도움이 됐고"라며 법원 판결이 오심임을 강조하며 "어제 저를 만난 분이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사형 받은 사람도 있다고, 너무 억울해도"라며 자신을 오심 받아 사형당한 억울한 사형수에 비유하기도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