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일 장관 명의 문건을 통해 직원들에게 KTX민영화 찬성글을 트위터에 올리도록 지시한 것과 관련, "요금 인하 등 국민을 위한 KTX 경쟁도입 정책을 반대측에서 왜곡하고 있어, 이를 바로 알리기 위해 국토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정책을 홍보한 것을 여론조작이라 보도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변했다.

국토부는 이날 해명 보도자료를 통해 "국토부의 정부정책에 대해 외부기관이 아닌 국토부 직원들이 홍보한 것으로 소속 공무원으로서의 당연한, 기본적인 업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토부는 이어 "의무적인 홍보가 아닌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홍보이며, 현재 국토부 노동조합도 자발적으로 홍보에 적극참여하고 있다"며 "오히려 철도노조, 일부매체에서 '헐값에 팔아먹는다' '요금폭탄' '특정 재벌 특혜' '대형참사' 등 조직적으로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고 철도노조와 진보언론 등을 비난하기도 했다.

국토부는 "국토부에서는 앞으로도 KTX 경쟁체제 도입에 따른 국민 혜택 등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일부 이익집단에 의해 여론이 왜곡되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비난여론에도 불구하고 계속해 찬성여론 확산 작업을 진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