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선대위원장이 30일 대전을 방문하며 본격적인 중원 공략에 나섰고, 이 지역 후보들은 '박근혜 예찬론'으로 목청을 돋궜다.
새누리당 대전 지역 6개 선거구 후보자들은 이날 오후 박 위원장의 지원유세에 맞춰 대전역 광장에 일제히 모여 합동유세를 가졌다.
이영규(대전 서구갑) 후보는 박 위원장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마이크를 잡고 "지금 대전에 거대한 박풍이 불고 있다"며 "대전을 휩쓸고 지나가면 6명 전원이 당선된다"고 박근혜 위원장을 예찬했다.
최연혜(대전 서구을) 후보 역시 "오늘 이 자리에 누가 오나?", "박근혜 위원장이 가장 사랑하는 곳이 어디인가?", "세종시를 지킨 분이 누군가?"라고 반문한 뒤, "지금 나라가 어렵다. 풍전등화다. 야당은 한미FTA를 폐기하자고 한다. 그런데 이걸 폐기하면 우리는 뭘 먹고 사나?"라고 야당을 비난했다.
대전시장을 지낸 친박 박성효(대전 대덕) 후보 역시 "오늘 여러분들이 왜 여기 오셨나? 저 보러 온 것도, 여기있는 후보들을 보러 온 것도 아니고 박근혜 위원장을 보러 오셨죠?"라며 "박 위원장이 여길 왜 오시겠나? 2006년 지방선거 때 제가 시장선거에 나갔는데, 박 위원장이 괴한에게 칼을 맞고 입원했을 때 깨어나 첫 마디가 '대전은요?'였다. 그 한마디에 제가 기적같이 당선됐다"고 박근혜 예찬론을 폈다.
그는 더 나아가 "제가 우리 지역에서 새누리당이라고 하면 잘 모른다"라며 "박근혜당이라고 하면 다 안다. 다들 당을 잘 타고 났다고 한다"고 박근혜 위원장을 거듭 치켜세웠다.
30여분 후 박 위원장이 광장에 도착하자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들은 "박근혜 대통령" 연호를 구령하는 동시에 연단에 오른 박 위원장에게 꽃다발을 정정했다.
박 위원장은 "정치가 국민과 맺은 약속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지 잘 보여준 표본이 바로 세종시 건설이라고 생각한다"며 "세종시는 저희 새누리당이 야당 때 국민께 드린 약속인데, 이것을 지키기 위해 저와 새누리당의 많은 의원들이 최선을 다했다"고 세종시 백지화를 자신이 막았음을 강조했다.
그는 "그런데 지금 야당은 자신들이 이것이 국익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추진했던 FTA도 폐기하겠다, 해군기지 건설도 중단하겠다고 말을 바꾸고 있다"며 "이렇게 믿을 수 없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치, 이제 끝내야 한다"고 야당 심판론을 주장했다.
이날 합동유세에는 친박 원로 핵심 김용환 선대위 고문과 비례대표 후보 1번 민병주, 2번 김정록 후보도 참여해 충청권 표밭갈이에 동참했다.
아래 댓글 보니 흠집내기 하는 것 같은데 세종시 님들이 얘기하는 사람들이 머리깍고, 밥을 굶으며 고생을 해도 힘을 갖고 있지 못하면 헛일이죠. 그런면에서 박근혜대표는 머리 안깍고, 밥 먹으며 한마디 해도 힘이 있으니 말빨이 먹힌 것이랍니다. 그 힘은 원칙과 신뢰를 중시하는 박근혜대표에게 국민들이 주는 것이고 말입니다.
박근혜 실패의 최대원인은 - 쇄신을 끝까지 밀고가지 못하고 이상득을 선대위에 임명하는 등 - 선거에 임박해 쇄신 내팽개치고 MB에 굴복한 데서 비롯된다. - 결국 박근혜는 MB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걸 만 천하에 드러내게 되었고 - 2-40대가 대거 등 돌리게 될 수 밖에... - 이들의 MB에 대한 분노는 상상초월인데 그걸 무시했어
원래 박근혜는 총선 이후에 등장해서 이명박과 차별노선을 타며 대선으로 갈 예정이었지 - 그러나 이명박의 셀프엿 덕에 서울시장 선거부터 전면에 등장해야 했어 - (당이름 바꾸고 별 쇄신쇼를 다했지만) - 결국 총선에서 이른 지금까지도 이명박과의 차별성을 구축하는 데 실패했다. - 결국 총선에서 대패하고 대선에서도 쓰러질 꺼다.
"이렇게 믿을 수 없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치, 이제 끝내야 한다"---그것은 니가 합체한 쥐바기가 지긋지긋하게 행한 거다. 너는 그런 쥐바기랑 짝짝꿍 야합한 거고. 니 애비 박정희가 얼마나 조작과 사찰로 이명박에게 독재의 모델이 되어 주었더냐? 그 닭쥐둥아리 닭쳐라! 너는 회개하고 정계은퇴해야 마땅한 존재일뿐.
이명박도 당선 전에 서민 코스후레, 민주화 코스후레하고 나왔다 - 결국 속았고 이렇게 당했다. - 박근혜도 똑같다. - 한쪽으론 경제민주화 서민위한다 하면서 - 다른 한쪽으론 그거 원전 봉쇄케 하는 한미FTA 고집한다. - 한 입으로 두 말하는 꼴이다. - 대통령이 되기 위해선 무슨 거짓말도 하겠다는 점에서 결국 제2의 이명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