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우리가 무슨 색깔공세? 사실 말했을 뿐"
이상일 이어 조윤선 대변인 나서 릴레이 비난공세
조윤선 대변인은 26일 선대위 회의후 브리핑을 통해 "민주통합당과 통합민주당, 두 야당의 연대과정에서 냈었던 파열음, 그 파열음을 계기로 해서 이정희 대표의 허위여론조사 조장사건을 계기로 밝혀진 통합진보당의 진면목을 새누리당이 지적하자, 통합진보당에서는 새누리당이 색깔논쟁을 한다고 반격해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새누리당이 지적하는 것이 색깔논쟁이 아니라는 것은 국민 모두가 다 아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통합진보당의 주요정책은 이렇다. 30대 대기업 집단을 3천개로 쪼개는 것, 통합진보당이 이야기하는 경제민주화는 곧 대기업 죽이기이다. 전교조와 전공노의 정치활동을 자유화하고, 한미동맹을 해체하고, 교원평가제를 폐지하는 것들이 주요 내용으로 되어 있다"며 통합진보당 공약을 나열한 뒤, "이것들은 바로 통합진보당이 내세우는 공약, 사실관계 그 자체"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 나아가 "언론보도를 통해서도 이미 알려진 바가 있다. 민노당을 탈당한 진중권 교수의 언론인터뷰 내용에서도 그 실체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며 <조선일보> 등의 보도를 토대로, "김일성의 신년사를 듣고 눈물을 흘리고, 김일성 초상화 앞에서 묵념을 하고 회의를 시작하는 그런 분들이다.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트린 분들이다. 그런 사람들이 대한민국 국회에 대거 입성해서 원내교섭단체를 이루고자 하는 것이 지금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의 목표"라고 비난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그 날의 모습이 어떻게 되겠는지, 저희는 국민 모두와 함께 걱정하고 있다"며 "한미 FTA는 단순한 조약의 파기가 아니다. 한미동맹의 해체를 위한 전 단계가 되는 것이다. 경제손실에 비견할 수 없는 안보의 공황, 공백이 다가올 것이다. 지금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의 안위에 관해서 국민 모두가 함께 하는 걱정을 색깔논쟁이라고 폄하할 수 없다"며 새누리당의 비판이 결코 색깔공세가 아님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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