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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박근혜, 무슨 생각으로 이따위 공천?"

"시간 충분했는데도 답안지엔 엉뚱한 답변들만..."

김창균 <조선일보> 논설위원은 21일 "박 위원장이나 친박이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며 이번 공천을 했는지 궁금해진다"고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김 위원은 이날자 기명칼럼에서 이같이 힐난한 뒤, "20일 발표된 새누리당 비례대표 명단 속에도 역시 없었다. 무려 아홉 차례로 나눠 발표했을 정도로 고심의 흔적이 역력한 지역구 공천도 마찬가지였다. 새누리당 공천자 중에 '어, 새누리당이 이런 사람을…'이라고 놀랄 만한 화제의 인물은 없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여건도 나쁘지 않았다. 지금 새누리당 안에는 박 위원장을 견제할 만한 힘을 갖춘 비주류 세력이 없다. 박 위원장 구상대로 거리낌 없이 공천을 할 수 있었다는 얘기"라며 "오래 전부터 정치권과 언론은 새누리당이 텃밭인 서울 강남 벨트와 비례대표 후보에 어떤 카드를 내놓을지 궁금하다고 떠들썩했다, 박 위원장이 풀어야 할 시험 문제가 미리 공개돼 있었던 셈이다. 해답을 찾을 시간도 충분히 주어졌다. 그런데도 새누리당이 제출한 답안지엔 엉뚱한 답변들이 적혀 있었다. '컴컴한 곳'도 마다 않고 궂은일에 앞장설 것 같은 '한나라당스럽지 않은' 인물은 좀처럼 찾기 힘들었다"며 김종훈 강남 공천 등을 질타했다.

그는 이어 "친박은 박 위원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치는 충성도가 높은 조직이다. 그러나 뭔가 시대감각에 뒤떨어진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이라며 친박 무더기 공천을 힐난한 뒤, "2012년에 맞는 대선을 치르려면 신세대 감각에 맞는 선거전략을 짜고, 홍보전을 펼칠 전문가들을 충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곤 했다. 새누리당 공천자 명단엔 그런 면면의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고 탄식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4년 전 총선 때 친이 진영은 530만 표차 대선 승리에 취해 자기들끼리 전리품 나누듯 공천을 했다. 그것이 정권 내내 부담을 준 집안 싸움의 씨앗이었다"며 "친박은 잘못된 공천의 후과(後果)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자신들도 4년 전 공천에 비해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는 작품을 내놨다"고 박 위원장과 친박을 싸잡아 비난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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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0 0
    바끄네

    조~~~옷 까는 생각으로....

  • 3 0
    조선은 망한다

    김창균 약은넘. 조선 지인들이 그러더구만. 하여간 조선도 이번에 야당에 뺏기면 아작나니 똥줄타겟지. 이전투구구나. 하지만 누가 잡더라도 조선은 망하게 되어있다. 지난 대선 박근혜 멸시하고 이명박에 전력투구한거 다안다. 오죽하면 안병훈 부사장넘이 박근혜 선대위원장 맡아 당시 편집인인 변용식한테 편파보도 하지말라고 해도 그냥 대놓고 이명박 밀었으니..

  • 8 0
    조선일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들어갔는데.....조선은 빠지니까 야마돌지 다 이권이냐...자기들 이권이 없어니 욕하는 조선,,,,,대단해

  • 6 3
    수좀

    이정희 공천시켜라 하는 짓거리가 수꼴스럽기 그지없더라 ㅋㅋㅋ 수꼴계의 아이유로 등극시켜 관악에 꽂아라

  • 11 2
    111111

    비난도 관심이나마 남아있을때 하는 거다
    새누리에겐 비난도 사치이기에 댓글도 없는것이다
    노빠잔당들아 정신 좀 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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