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울산, PO행에 누가 더 유리할까?
서울, 울산과 통합승점 1점차. 반드시 승리해야 자력으로 PO진출
"FC서울의 굳히기냐, 아니면 울산현대의 막판 뒤집기냐."
삼성하우젠 K-리그 2006 후기리그가 마지막 라운드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현재 서울과 울산이 오는 5일 각각 경남FC와 포항스틸러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위한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현재 서울이 전후기리그 통합승점 36점을 기록중이고 울산은 35점으로 승점 1점차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이 오는 5일 맞상대할 경남을 이기면 무조건 자력으로 PO에 진출한다. 그러나 비기거나 지면 울산과 포항의 경기결과에 따라 PO진출여부가 결정된다.
최종승점 동률일 경우 골득실에서 서울유리
만약 서울이 경남에게 패하고 울산이 포항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얻어 두 팀이 승점상 동률이 되면 골득실을 따져야 하는데 이 경우에는 서울이 골득실차 +8(30득점 22실점)로서 골득실차 0(21득점 21실점)을 기록중인 울산에 비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두 팀의 현재 전력을 살펴봐도 서울이 다소 유리하다. 서울은 김한윤, 이민성, 아디 등 선수들로 구성된 수비라인이 매우 견고하고 안정되어 있다. 또한 최근 오랜 부진의 터널을 빠져나와 2경기 연속골을 기록중인 박주영이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할 태세고, 히칼도의 '면도날 크로스'에 이은 김은중과 정조국의 골사냥은 이제 서울의 대표적인 득점루트가 됐다.
반면 이천수가 빠진 울산의 전력은 다소 불안정하다. 물론 이종민, 레인드롱, 최성국 등 K-리그 정삼급 미드필더들이 포진하고 있지만 이천수라는 중요한 공격옵션을 잃어버린 울산의 공격력은 중량감이 떨어지는게 사실이다. 다만 지난 대구전에서 천금의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울산의 PO 진출희망을 이어간 수비수 박동혁의 공격가담능력은 기대해 볼 만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서울과 울산의 PO행에 제물이 될 수도 있는 경남과 포항의 사정은 어떨까? 이 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서울보다는 울산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서울과 후기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맞붙는 경남은 지난달 29일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팀 전력을 집중한 관계로 주전선수들을 대거 빼고 경기에 나선 전북현대를 3-0으로 완파했다. 특히 센터포워드 루시아노와 감각적인 골게터 신병호가 각각 2골과 1골씩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미 PO진출한 포항 느긋, 경남은 자력 탈꼴찌 위해 1승 절실
또한 경남은 후기리그 들어 단 4승밖에 올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하리, 김성재, 신승호, 신병호 등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으로 서울전에 출전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서울전에서 승리를 따낸다면 자력으로 후기리그 꼴찌를 면함은 물론 11위로 처져있는 팀순위를 9위까지 끌어올리는 것도 가능한 상황이므로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PO 가는길이 만만치 않은 길이 될 것임을 예상하게 하는 대목이다.
반면 울산과 맞붙는 포항의 경우는 경남과 상황이 좀 다르다. 포항은 전후기리그 통합승점 44점으로 일찌감치 PO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다. 단판경기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의 성격상 최대한 주전선수들의 부상이나 경고누적에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무리 '공격축구의 전도사'라고까지 일컬어지는 파리아스 감독이라도 PO진출을 위해 독기를 품고 달려드는 울산의 선수들을 상대로 부상이나 경고누적으로 인한 결장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경기에 베스트멤버를 총동원할 가능성은 많지 않다. 다만 7개월여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이동국은 경기감각 회복차원에서 시험가동할 가능성을 예상해 볼 수 있겠으나 그 이외의 주전선수들은 최대한 아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울산으로서는 충분히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현재까지 상황을 놓고 볼때 승점상황과 팀전력은 서울이, 그리고 PO진출권 결정을 위해 맞대결을 펼치게 될 상대팀의 조건을 보면 울산이 다소 유리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오는 5일 있을 후기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서울과 울산이 이기든, 지든, 비기든 서로 같은 결과를 낸다면 서울이 PO에 진출하겠지만 앞서도 언급했듯이 서울이 경남을 이기지 못한다면 울산은 지난 시즌의 대역전 PO오프진출을 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될 수도 있다. 후기리그 마지막 경기 종료를 알리는 심판의 휘슬소리가 울렸을때 서울과 울산 중 어느팀의 선수들이 환호를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하우젠 K-리그 2006 후기리그가 마지막 라운드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현재 서울과 울산이 오는 5일 각각 경남FC와 포항스틸러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위한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현재 서울이 전후기리그 통합승점 36점을 기록중이고 울산은 35점으로 승점 1점차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이 오는 5일 맞상대할 경남을 이기면 무조건 자력으로 PO에 진출한다. 그러나 비기거나 지면 울산과 포항의 경기결과에 따라 PO진출여부가 결정된다.
최종승점 동률일 경우 골득실에서 서울유리
만약 서울이 경남에게 패하고 울산이 포항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얻어 두 팀이 승점상 동률이 되면 골득실을 따져야 하는데 이 경우에는 서울이 골득실차 +8(30득점 22실점)로서 골득실차 0(21득점 21실점)을 기록중인 울산에 비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두 팀의 현재 전력을 살펴봐도 서울이 다소 유리하다. 서울은 김한윤, 이민성, 아디 등 선수들로 구성된 수비라인이 매우 견고하고 안정되어 있다. 또한 최근 오랜 부진의 터널을 빠져나와 2경기 연속골을 기록중인 박주영이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할 태세고, 히칼도의 '면도날 크로스'에 이은 김은중과 정조국의 골사냥은 이제 서울의 대표적인 득점루트가 됐다.
반면 이천수가 빠진 울산의 전력은 다소 불안정하다. 물론 이종민, 레인드롱, 최성국 등 K-리그 정삼급 미드필더들이 포진하고 있지만 이천수라는 중요한 공격옵션을 잃어버린 울산의 공격력은 중량감이 떨어지는게 사실이다. 다만 지난 대구전에서 천금의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울산의 PO 진출희망을 이어간 수비수 박동혁의 공격가담능력은 기대해 볼 만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서울과 울산의 PO행에 제물이 될 수도 있는 경남과 포항의 사정은 어떨까? 이 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서울보다는 울산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서울과 후기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맞붙는 경남은 지난달 29일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팀 전력을 집중한 관계로 주전선수들을 대거 빼고 경기에 나선 전북현대를 3-0으로 완파했다. 특히 센터포워드 루시아노와 감각적인 골게터 신병호가 각각 2골과 1골씩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미 PO진출한 포항 느긋, 경남은 자력 탈꼴찌 위해 1승 절실
또한 경남은 후기리그 들어 단 4승밖에 올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하리, 김성재, 신승호, 신병호 등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으로 서울전에 출전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서울전에서 승리를 따낸다면 자력으로 후기리그 꼴찌를 면함은 물론 11위로 처져있는 팀순위를 9위까지 끌어올리는 것도 가능한 상황이므로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PO 가는길이 만만치 않은 길이 될 것임을 예상하게 하는 대목이다.
반면 울산과 맞붙는 포항의 경우는 경남과 상황이 좀 다르다. 포항은 전후기리그 통합승점 44점으로 일찌감치 PO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다. 단판경기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의 성격상 최대한 주전선수들의 부상이나 경고누적에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무리 '공격축구의 전도사'라고까지 일컬어지는 파리아스 감독이라도 PO진출을 위해 독기를 품고 달려드는 울산의 선수들을 상대로 부상이나 경고누적으로 인한 결장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경기에 베스트멤버를 총동원할 가능성은 많지 않다. 다만 7개월여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이동국은 경기감각 회복차원에서 시험가동할 가능성을 예상해 볼 수 있겠으나 그 이외의 주전선수들은 최대한 아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울산으로서는 충분히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현재까지 상황을 놓고 볼때 승점상황과 팀전력은 서울이, 그리고 PO진출권 결정을 위해 맞대결을 펼치게 될 상대팀의 조건을 보면 울산이 다소 유리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오는 5일 있을 후기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서울과 울산이 이기든, 지든, 비기든 서로 같은 결과를 낸다면 서울이 PO에 진출하겠지만 앞서도 언급했듯이 서울이 경남을 이기지 못한다면 울산은 지난 시즌의 대역전 PO오프진출을 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될 수도 있다. 후기리그 마지막 경기 종료를 알리는 심판의 휘슬소리가 울렸을때 서울과 울산 중 어느팀의 선수들이 환호를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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