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최강희 감독, "수비적 경기가 오히려 위험"

ACL 결승 1차전 2-0 승리, 2차전서도 정상적인 경기 펼칠것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시리아의 알 카라마와의 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1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둔 전북현대가 오는 9일 새벽(한국시간) 벌어지는 결승 2차전 원정경기를 위해 조기원정길에 나섰다.

ACL 챔피언 타이틀에 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전북은 최강희 감독과 주전급 선수 14명이 2일 밤 11시 55분 인천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로 날아가 ACL 결승 2차전을 위한 시차적응과 컨디션조절 훈련에 들어가게 된다.

전북선수단은 현지 도착 후 3박4일간 두바이 인근에서 컨디션 회복에 주안점을 둔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며 선발대에 합류하지 못한 보띠 등 5명의 선수들은 오는 5일 K-리그 마지막경기인 수원삼성전을 마치고 오는 6일 합류할 계획이다.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출국전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가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고 해서 2차전에서 수비위주의 경기를 펼친다면 오히려 고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히려 정상적인 경기를 펼치게 된다면 우리가 유리할 것"이라고 밝혀 1차전에서의 승리를 염두에 둔 수비위주의 경기는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지난 1차전에서 발목부위에 부상을 입은 염기훈의 상태에 대해 최 감독은 "단순한 타박상으로 염려할만한 부상이 아니다"고 밝혀 염기훈의 2차전 출장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 감독은 결승 1차전에서 좋지 않은 몸놀림을 보인 김형범에 대해 "김형범이 K-리그 경기도중 엉치뼈를 채이며 골반부위의 부상을 입어 김형범의 컨디션에 신경이 쓰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ACL 결승 2차전에서의 수비전술에 대한 질문에 "지난 1차전에 출전하지 못한 권집 선수가 2차전에는 출전할 수 있으므로 현지적응 훈련과정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봐가며 백스리 또는 백포 수비라인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