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위기' 인천, 하수료 30%나 대폭 인상
안상수 전 시장의 토목공사로 시민들만 죽을 판
인천시는 2012년 1월 고지분인 다음 달 검침분부터 하수도 사용료를 평균 30% 인상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1가구 4인 가족이 월 평균 20t의 가정용 수돗물을 사용할 경우 현행 3천800원보다 1천100원 오른 4천900원을 납부해야 한다.
시는 시민에게 징수하는 하수도 사용료가 하수처리 원가의 57.8%에 불과해 하수도 특별회계 적자 폭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대폭적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나라당 소속인 전임 안상수 시장이 경기장 건설 등 대규모 토목공사를 일으켜 재정을 파탄 위기로 몰아넣은 대가를 시민들이 일방적으로 떠맡는 모양새여서, 시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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