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 50만명 급증, 실업률 2%대로 낮아져
서비스업종은 늘고 제조업은 줄어 불안
9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천467만3천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50만1천명 늘었다. 이는 지난해 5월 58만6천명 증가 이래 처음으로 50만명선을 돌파한 수치다.
신규 취업자 급증으로 10월 실업률은 2.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하락하며 2%대에 진입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도 6.7%로 작년 동월보다 0.3%포인트 내렸다.
연령별로는 30대만 작년 동월 대비 6만6천명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 전 연령대에서 늘었다.
산업별 취업자 증가폭은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27만2천명),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16만명), 도소매ㆍ숙박음식점업(11만9천명)에서 늘어났다.
반면 제조업은 5만5천명(-1.3%) 줄어들면서 석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져, 제조업 고용이 계속 줄어들 경우 서비스업 고용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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