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미국로비업체에 연설문 맡기고도 국격 들먹이냐"
야당 의원들과 시민사회단체들, MB 강력 질타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MB, 방미때 의회, 상공회의소 등 연설문이 미 전문업체에 돈 주고 작성한 것(세계일보 보도)이라니 이러고도 국격을 들먹일 수 있을까요?"라며 이 대통령의 행위를 '국격 추락' 행위로 규정했다.
이 글을 본 한 트친이 "독도문제나 광복절 대통령연설문은 이제 일본에 맡겨야 하겠네요"라고 탄식하자, 권 의원은 "방문국 국민들에게 한국을 더 잘 알리기 위해서라고 변명할 거에요. 그게 바로 MB정부 특장이에요"라는 댓글을 붙였다.
김진애 민주당 의원도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 미 의회 연설문을 미 로비회사가 작성했답니다"라고 전하며 "가다가다, 세상에 이런 일이?"라고 탄식했다.
정호희 민주노총 대변인도 트위터에 "MB 국빈 방미 연설문이 미국로비업체에 의해 작성된 것이 확인되자 청와대의 해명이 걸작이다. '주미대사관에서 했겠지, 우린 모른다...' 에라이~ XXXXX"라며 발뺌으로 일관하는 청와대를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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