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안철수 현상, 정치권에 올 게 왔다"
"서울시장, 일해본 사람이 하는 게 좋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부터 청와대에서 진행된 '추석맞이 특별기획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를 계기로 발전적으로 변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오히려 한번 되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는 스마트 시대가 왔다. 그런데 정치는 아날로그에 머물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그러니까 많은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고 특히 정치권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 변화의 욕구가 아마 안 교수를 통해서 나온 것이 아니겠느냐 생각하고 있다"며 거듭 여의도 탓을 했다.
이 대통령은 10.26 서울시장 재보선에 대해선 "제가 경험한 것으로 봐서는 시장은 정말 일하는 자리라고 보고 있다"며 "제가 서울시장을 해 보니가 정치하고 별로 관련이 없더라. 일을 해 본 사람이 하는 사람이 참 좋다는 생각을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안 교수는 소통이라는 것이 청춘콘서트 몇 번 한 것이 전부인데 대통령과 정부의 소통노력은 안 교수가 몇 번 돌아다닌 것보다 안 될까'라는 질문에 대해선 "그와 경우가 좀 다르기 때문에 그렇게 비교하는 것은 적합지 않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레임덕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21세기 지금 대통령은 레임덕이라고 해서 어깨 힘 쭉 빼고 소홀히 하고 적당히 시간 보내고 이럴 수가 없다"며 "지금은 세계가 위기상황이니까 나라가 제대로 되도록 마지막날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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