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일 아침, 트위터에서 '꼼수 글' 논란
"대리투표 확인해야" vs "투표율 높이려는 꼼수"
발단은 한 트위터러가 이날 아침 다음 같은 글을 올리고, 이 글이 급속히 리트윗(RT)되면서 시작됐다.
"설마설마 하고 있지만 '주민투표 발의' 때도 문제가 있는 서명이 다수 발견된 전례가 있으니, 혹시 시간 되시는 분들은 선거인명부를 확인해서 본인 말고 다른 사람이 대신 투표를 하지는 않았는지 꼭 확인해 봐야 한다는 전언도 있습니다. 설마..."
투표를 하지 않았는데도 투표한 것으로 조작이 될 수 있으니, 반드시 투표소에 가서 확인하라는 주장인 셈.
그러자 곧바로 수많은 트위터러들이 강력 반발하며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꼼수'라고 질타하고 나섰다.
한 트위터러는 "선거인명부 보자는 건 꼼수입니다. 투표 안해도 명부 확인하고 도장 찍는 순간 투표율로 집계됩니다. 왜 그러세요~~"라고 질타했다.
다른 트위터러도 "'투표는 하지말고 퇴근후 투표장가서 자기이름으로 누가 투표했는지 선거인명부를 확인해서 불법투표를 확인하라'는 글 믿지마세요. 본인 확인을 해야 선거명부 확인이 되고 본인확인 위해 도장 찍으면 투표율에 포함되는 겁니다!!"라며 "선거인명부확인을 위해 본인확인을 하는 순간 투표율에 포함됩니다. 저 알튀 멈춰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로부터 몇분 뒤 문제의 글은 리트윗이 전면 중단되면서 수면 밑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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