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관리 "카다피, 최후의 일전 준비"
민간인에 대한 대대적 군사작전 가능성도
익명의 미 관리는 "카다피가 최후의 일전을 준비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방송에 말했다.
또 다른 미 정부 당국자도 카다피가 끝까지 버티면서 민간인에 대한 대대적인 군사작전을 불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현재로서는 카다피가 리비아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징후가 없으며 카다피가 최후의 발악을 한다면 어떠한 형태가 될지, 그리고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각) CNN에 "언제 카다피가 물러날지는 모르지만 물러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카다피가 최후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은 반군이 동부와 서부 전선에서 여러 곳에서 승기를 올리며 트리폴리 턱밑까지 진격한 가운데 나왔다.
반군은 최근 트리폴리로부터 서쪽으로 약 50㎞ 떨어진 요충지 자위야를 점령했으며 자위야에 입성한 한 반군 전사는 "이틀 후, 아마도 주말에는 트리폴리를 향해 진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은 리비아 정보 당국 수장이자 카다피의 처남인 압둘라 알-세누시의 자택을 폭격했다고 리비아 관리들과 인근 주민들이 이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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