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의 쓴소리 "우면산 현장, 삼풍백화점 때와 똑같아"
"포이동 비닐하우스 주민들 참사때는 그냥 넘어가더니"
ID '서울소방관'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힐난한 뒤, "먹을 것(빵, 라면), 마실 것(물), 사람들 넘쳐나고 기자들도 넘쳐난다. 그리고 과잉취재, 몸으로 때우기, 전시행정, 구조보다 앞선 VIP접대도 똑같다고..."며 우면산에만 몰려들고 있는 언론과 정치권을 싸잡아 꼬집었다.
그는 또한 "서초구 형촌마을에 수해복구 다녀왔습니다. 집에 족구장만한 정원이 있어도, 차고가 2개더라도, 개집이 2개더라도 수해를 입은 사람들이면 빈부 차별을 두지 않고 도와주어야죠"라며 수해를 입은 형촌마을이 부자마을임을 지적한 뒤, "근데 지난달 포이동 비닐하우스 주민들은 화마와 수해를 입어도 왜 그냥 넘어갔을까?"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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