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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거래소 낙하산감사' 포기, 낙하산 논란 종결

거래소 후보추천위, 임종빈 감사원 사무차장 최종 후보로 추천

청와대의 감사 후보 낙하산 논란으로 지연돼 왔던 증권선물거래소 감사 선임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 "합리적 추천과정 환영하고 파업 종결하겠다"

증권선물거래소는 25일 감사후보추천위원회가 임종빈(57) 감사원 제2사무차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종빈 감사 후보는 고려대 경영학과와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감사원 세무·금융담당 과장, 공보관 등을 거쳤다.

후보추천위는 "임 후보의 감사분야 전문성과 금융분야의 풍부한 감사경험을 높이 평가해 후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증권선물거래소 노조는 "이번 감사후보 추천과정이 합리적으로 이뤄졌다고 평가한다"며 "후보추천위원회의 결과를 환영하며 그 동안 진행해 왔던 낙하산 인사 저지 투쟁을 끝내고 증권시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거래소의 상임감사 선임 논란은 지난 7월 감사후보로 낙점을 받았던 김모 공인회계사가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을 받으며 청와대의 외압설 등이 제기돼 노조가 파업에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감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이었던 권영준 경희대 교수가 사퇴하는 등 상임감사 선임을 둘러싸고 4개월 진통을 겪어왔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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