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박근혜 올케, 소망교회서 신삼길과 알게 돼"
민주당 "다음주에 추가 의혹 제기할 것"
3일 <국민일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서 변호사가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던 법무법인 주원은 2009년 4월 20일부터 지난해 4월 19일까지 1년간 삼화저축은행과 법률자문 계약을 맺었고, 계약이 만료되자 곧바로 계약기간을 1년 연장했다.
서 변호사는 삼화저축은행이 지난 1월 14일 영업정지를 받고,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이 지난 4월 1일 불법 대출 및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될 당시에도 법률고문이었으나 계약 만료 직후인 지난 달 다른 법무법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국민일보>는 이어 "서 변호사는 신 명예회장과 소망교회를 같이 다니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박지만씨 부부와 삼화저축은행간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내주 대정부질문에서 추가로 의혹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핵심 당직자는 이날 본지와 만나 "우리쪽에서 준비한 게 많다"며 "다음주 대정부질문에서 박 회장 부부에 대한 새로운 의혹이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당직자는 "지금 일각에서는 '밥 먹은 게 뭔 문제냐? 변호사가 당연히 고문도 할 수 있지 않느냐'며 괜찮다는 식으로 말하던데,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는 지켜보면 안다"며 "더 중요한 것은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통상 전관예우용으로 기업이 고문변호사를 선임하는 관례에 비춰볼 때 서 변호사는 경력이나 나이도 일천한만큼 그가 박근혜 전 대표와 관계가 없다면 이런 활동을 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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