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의 오른팔이냐, 류현진의 왼팔이냐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예고, 팽팽한 투수전 전망
삼성라이온즈와 한화이글스의 200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이 21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개막된다.
삼성에서는 1차전 선발투수로 배영수를, 한화는 '괴물신인' 류현진을 예고한 상태다. 삼성의 배영수는 삼성이 자랑하는 명실상부한 대표투수고, 류현진은 올 시즌 한국프로야구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걸출한 '영건'으로서 양 팀은 1차전부터 팽팽한 투수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선동렬 감독, "배영수의 구위가 가장 좋다" 자신감
삼성의 선동렬감독은 브라운, 하리칼라, 배영수 등 한국시리즈 선발투수진에서 1차전선발로 배영수를 낙점한 이유에 대하여 "합숙훈련 중 배영수의 구위가 가장 뛰어났다"고 밝혀 현재 배영수의 컨디션이 최고조에 달해있음을 내비쳤다. 또한 배영수가 15경기의 포스트시즌 경기경험을 지니고 있는 점도 그를 1차전 선발로 내세운 배경이 되었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현대의 투수들이 페넌트레이스에서 보여줬던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한화의 타자들에게 공략당했던 결정적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경험부족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투수에게 있어 큰 경기경험은 그만큼 중요하다.
배영수는 한화와의 시즌중 상대전적이 2승1패에 방어율 1.37을 기록하고 있어 강한 면모를 나타내고 있다. 그의 시즌 방어율 2.92와 비교해도 월등히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물론 그의 대구구장에서의 성적은 4승6패 방어율 2.96으로 그의 평균치보다 다소 부진한 것은 사실이나 상대가 한화이기 때문에 대구구장에서의 시즌중 성적은 그다지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
다만 배영수가 지나친 승부욕으로 인해 볼배합에 문제를 드러내며 섣불리 힘을 앞세운 정면승부를 펼치다간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난타당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시종일관 볼배합과 코너웍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좌완 류현진, 삼성의 최강 좌타자들 물리치며 시즌 5승무패 방어율 1.62
배영수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류현진은 시즌 중 그야말로 '삼성킬러'였다. 페넌트레이스에서 한화가 삼성을 상대로 거둔 7승(11패) 중 5승(무패)을 류현진이 이끌었다. 삼성을 상대로 5승을 거두며 방어율은 1.62이며 특히 대구구장에서의 성적은 4승에 방어율은 0.28을 기록, '난공불락의 요새'라는 표현이 적절할 만큼 강한 면모를 과시해왔다.
류현진이 삼성을 상대로 이렇듯 강인한 면모를 보인데는 류현진이 삼성의 박한이, 양준혁 등 무시무시한 좌타자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좌완투수라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또한 신인답지 않은 완급조절능력과 탁월한 수읽기 능력또한 삼성의 타자들로 하여금 맥을 못추게 만든 원인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올 시즌이 데뷔시즌이고 따라서 포스트시즌 경기경험은 지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등판했던 2경기가 전부고 그나마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1패에 방어율 6.55를 기록했다. 페넌트레이스에서의 피로가 누적된데 따른 구위저하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류현진을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예고한 김인식 감독은 류현진의 구위가 떨어졌다는 평가에 대해 "피로가 조금 있을 뿐 구위 자체가 떨어진 것은 아니다"라고 밝혀 류현진에 대한 믿을을 표시했다. 삼성의 선동렬 감독은 "한 번 쯤 칠 때가 되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류현진이 페넌트레이스와 같은 정상 컨디션으로 등판했을 경우 경기초반 삼성의 타자들이 류현진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 한국 프로야구의 대표우완투수 배영수와 대표좌완투수 류현진이 맞붙는 이번 한국시리즈 1차전은 좀처럼 점수 내기가 쉽지 않은 팽팽한 투수전이 될 것으로 보여지며 어느 팀에서건 선제득점에 성공한다면 양 팀 모두 불펜에 강점을 지닌 팀들인 만큼 철저한 '지키는 야구'를 펼칠것으로 전망된다.
2006년 '가을의 전설'의 첫페이지를 장식할 주인공이 누가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에서는 1차전 선발투수로 배영수를, 한화는 '괴물신인' 류현진을 예고한 상태다. 삼성의 배영수는 삼성이 자랑하는 명실상부한 대표투수고, 류현진은 올 시즌 한국프로야구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걸출한 '영건'으로서 양 팀은 1차전부터 팽팽한 투수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선동렬 감독, "배영수의 구위가 가장 좋다" 자신감
삼성의 선동렬감독은 브라운, 하리칼라, 배영수 등 한국시리즈 선발투수진에서 1차전선발로 배영수를 낙점한 이유에 대하여 "합숙훈련 중 배영수의 구위가 가장 뛰어났다"고 밝혀 현재 배영수의 컨디션이 최고조에 달해있음을 내비쳤다. 또한 배영수가 15경기의 포스트시즌 경기경험을 지니고 있는 점도 그를 1차전 선발로 내세운 배경이 되었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현대의 투수들이 페넌트레이스에서 보여줬던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한화의 타자들에게 공략당했던 결정적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경험부족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투수에게 있어 큰 경기경험은 그만큼 중요하다.
배영수는 한화와의 시즌중 상대전적이 2승1패에 방어율 1.37을 기록하고 있어 강한 면모를 나타내고 있다. 그의 시즌 방어율 2.92와 비교해도 월등히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물론 그의 대구구장에서의 성적은 4승6패 방어율 2.96으로 그의 평균치보다 다소 부진한 것은 사실이나 상대가 한화이기 때문에 대구구장에서의 시즌중 성적은 그다지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
다만 배영수가 지나친 승부욕으로 인해 볼배합에 문제를 드러내며 섣불리 힘을 앞세운 정면승부를 펼치다간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난타당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시종일관 볼배합과 코너웍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좌완 류현진, 삼성의 최강 좌타자들 물리치며 시즌 5승무패 방어율 1.62
배영수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류현진은 시즌 중 그야말로 '삼성킬러'였다. 페넌트레이스에서 한화가 삼성을 상대로 거둔 7승(11패) 중 5승(무패)을 류현진이 이끌었다. 삼성을 상대로 5승을 거두며 방어율은 1.62이며 특히 대구구장에서의 성적은 4승에 방어율은 0.28을 기록, '난공불락의 요새'라는 표현이 적절할 만큼 강한 면모를 과시해왔다.
류현진이 삼성을 상대로 이렇듯 강인한 면모를 보인데는 류현진이 삼성의 박한이, 양준혁 등 무시무시한 좌타자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좌완투수라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또한 신인답지 않은 완급조절능력과 탁월한 수읽기 능력또한 삼성의 타자들로 하여금 맥을 못추게 만든 원인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올 시즌이 데뷔시즌이고 따라서 포스트시즌 경기경험은 지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등판했던 2경기가 전부고 그나마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1패에 방어율 6.55를 기록했다. 페넌트레이스에서의 피로가 누적된데 따른 구위저하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류현진을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예고한 김인식 감독은 류현진의 구위가 떨어졌다는 평가에 대해 "피로가 조금 있을 뿐 구위 자체가 떨어진 것은 아니다"라고 밝혀 류현진에 대한 믿을을 표시했다. 삼성의 선동렬 감독은 "한 번 쯤 칠 때가 되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류현진이 페넌트레이스와 같은 정상 컨디션으로 등판했을 경우 경기초반 삼성의 타자들이 류현진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 한국 프로야구의 대표우완투수 배영수와 대표좌완투수 류현진이 맞붙는 이번 한국시리즈 1차전은 좀처럼 점수 내기가 쉽지 않은 팽팽한 투수전이 될 것으로 보여지며 어느 팀에서건 선제득점에 성공한다면 양 팀 모두 불펜에 강점을 지닌 팀들인 만큼 철저한 '지키는 야구'를 펼칠것으로 전망된다.
2006년 '가을의 전설'의 첫페이지를 장식할 주인공이 누가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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