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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한국공략 가속화. 새 모델 한국서 '첫 판매'

스카이라인 ‘G35세단' 한국에서 첫 발매 후 日.美 등 판매

닛산 자동차는 17일 고급차 브랜드 ‘인피니티’의 신형 스포츠세단 ‘G35 세단’(일본명 스카이라인)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한국에서 발매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근 원.엔환율이 8백선이 깨지고 7백선대를 기록하는 등 엔화 약세를 바탕으로 판매가격을 대폭 하락시킨 일본 자동차회사들이 가격과 품질 등 수출경쟁력을 대폭 높이고 한국시장을 겨냥한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국내 자동차업계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엔화 약세 바탕으로 한국시장 공략 본격화 움직임

18일 일본의 경제잡지 <후지산케이 비즈니스>에 따르면 ‘G35 세단’은 닛산 자동차가 R34를 단종시키고 새로 개발한 배기량 3천5백cc의 V형 6기통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최고 출력을 종래 대비 16%나 증가시키면서 3백15마력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닛산 자동차는 “한국에서 ‘G35 세단’을 최초로 발매한 뒤 1개월내에 일본, 미국, 대만 시장으로 투입함으로써 그동안 침체가 계속되어온 세계시장에 대한 판매의 ‘기폭제’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G35 세단’은 프리미엄과 스포츠의 2가지 유형으로 가격은 프리미엄이 약 5백70만엔, 스포츠가 약 5백98만엔에 달한다.

‘스카이라인’은 닛산 자동차를 대표하는 가장 오래된 일본 자동차 모델 중의 하나로 1955년 스카이라인 ALSI-1 시리즈로 시작, 1957년부터 1958년 사이에 세단과 웨건 두 가지 형태로 판매된 뒤 일본의 대표적인 명차로 평가받았으며, 최근에는 닛산의 자매 회사인 인피니티 모델로 제작되고 있다.

이 잡지는 ‘G35 세단’의 변속기는 수동으로 경량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한 서스펜션의 채용으로 주행성을 높였으며, 일본에서는 11월에 ‘스카이라인’이라는 명칭으로 발매한다고 전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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