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관위, 시민들의 투표 독려까지 제지하다니"
"선관위 아닌 선거방해위원회" 맹비난
전현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요즘 선관위를 보면, 국민들의 투표율을 높이고 중립적 선거관리를 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최근 성남시 분당구 선관위는 민주당에 유세장 주변에서 일반시민들이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행위를 자제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왔다. 투표를 독려해도 부족할 선관위가 오히려 투표 방해 행위를 하는 꼴"이라고 선관위를 질타했다.
그는 "유독 이번 선거에서 투표율 제고에 소극적인 선관위를 대신해 일반 시민까지 나서서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며 "이런 시민들의 투표 독려 행위까지 저지하고 나서는 선관위는 본분을 잊은 것 아닌지 묻고 싶다"고 비난했다.
그는 "선관위가 4.27 재보선의 투표율이 높아질까 걱정하는 정부여당의 눈치를 본다는 국민의 우려가 높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아니라 ‘선거방해위원회’가 아닌가 하는 오명도 듣고 있다"며 "국민의 목소리가 선거에서 반영될 수 있는 길은 바로 높은 투표율이다. 중립적 선거관리, 투표율 제고라는 선관위의 존재의 이유를 선관위는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기를 바란다"며 거듭 선관위를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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