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4대강 속도전', 또 사망...올해만 8명째
상반기 보-준설 마치려 안전수칙 무시하고 속도전
정부가 상반기내 보·준설 완료를 목표로 불철주야 속도전을 펴고 있는 4대강사업 공사장에서 15일 또 한명의 노동자가 숨졌다. 올 들어서만 벌써 8명째다.
15일 오전 7시 40분쯤 경남 창녕군 남지읍 남지리 낙동강 18공구 공사현장에서 육상 준설 작업중이던 굴착기가 갑자기 넘어지면서 운전기사 최 모(46) 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119대원이 긴급출동했으나 인명 구조에는 실패했고 오전 9시쯤 시신을 인양했다.
이로써 4대강사업을 본격화한 2009년 8월 이후 공사 현장에서 모두 16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으며, 특히 정부가 상반기내 보·준설 공사 완료를 목표로 속도전을 가속화하면서 올해 들어서만 8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비판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사망자가 발생한 낙동강 18공구 공사 현장에서는 지난 1일 45톤 덤프트럭 운전기사 박 모(59) 씨가 숨진 채 발견된 데 이어, 지난달 22일에도 준설선에서 야간작업을 하던 김 모(58) 씨가 물에 빠져 숨지기는 등 한달도 안돼 3명이나 사망했다.
4대강사업저지 낙동강지키기경남본부는 논평을 통해 "육상준설의 경우 가물막이공사를 하여, 물빼기 작업을 하고, 준설작업을 하는 것이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이라며 "그런데 정부는 속도전을 위해 노동자의 안전, 낙동강의 환경보전 등은 아예 내팽개쳤다"며, 이번 최모씨 사망이 안전관리를 도외시한 속도전이 초래한 인재임을 강조했다.
경남본부는 "특히 현장의 안전과 환경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감리 업체도 현장에서 벌어지는 불법에 대해 본분을 망각하고 아예 눈감고 있다"며 "정부는 4대강사업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대로 사후관리 하지 않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각성하라"고 질타했다.
15일 오전 7시 40분쯤 경남 창녕군 남지읍 남지리 낙동강 18공구 공사현장에서 육상 준설 작업중이던 굴착기가 갑자기 넘어지면서 운전기사 최 모(46) 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119대원이 긴급출동했으나 인명 구조에는 실패했고 오전 9시쯤 시신을 인양했다.
이로써 4대강사업을 본격화한 2009년 8월 이후 공사 현장에서 모두 16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으며, 특히 정부가 상반기내 보·준설 공사 완료를 목표로 속도전을 가속화하면서 올해 들어서만 8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비판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사망자가 발생한 낙동강 18공구 공사 현장에서는 지난 1일 45톤 덤프트럭 운전기사 박 모(59) 씨가 숨진 채 발견된 데 이어, 지난달 22일에도 준설선에서 야간작업을 하던 김 모(58) 씨가 물에 빠져 숨지기는 등 한달도 안돼 3명이나 사망했다.
4대강사업저지 낙동강지키기경남본부는 논평을 통해 "육상준설의 경우 가물막이공사를 하여, 물빼기 작업을 하고, 준설작업을 하는 것이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이라며 "그런데 정부는 속도전을 위해 노동자의 안전, 낙동강의 환경보전 등은 아예 내팽개쳤다"며, 이번 최모씨 사망이 안전관리를 도외시한 속도전이 초래한 인재임을 강조했다.
경남본부는 "특히 현장의 안전과 환경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감리 업체도 현장에서 벌어지는 불법에 대해 본분을 망각하고 아예 눈감고 있다"며 "정부는 4대강사업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대로 사후관리 하지 않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각성하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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