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지류 사업, 비난여론 일자 4.27재보선후 추진
정종환 "정부 계획으로 확정된 건 없으나 단계적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
정부는 당초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15일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하기로 했던 '4대강 지류개선 기본구상'을 거쳐 추후에 논의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정부는 그러나 발표 시기를 늦추는 것일뿐, 사업계획 자체를 재검토하거나 백지화하려는 건 아니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이 4대강 지류사업을 질타하자 "정부 계획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4대강사업 마스터플랜을 발표할 때 지류·지천에 대해 단계적으로 진행하겠다고 했고 그동안 용역을 주고 진행해 왔다"며 향후 추진강행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는 "보를 만들다 보니 지방 하천 유역에 홍수가 날 수 있다는 문제로 추진된 것은 아니냐"는 야당의 질책에 "그런 지적도 동기가 됐고, 큰 강부터 정비하고 순차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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