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2년 전엔 "4대강사업엔 지류 사업비 포함돼 있다"
천정배 "국민들 생니 뽑겠다는 것 아닌가"
천정배 최고위원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주호영 특임장관이 지난 2009년 11월 24일 “4대강의 직접 연계사업비 5조3000억원 중 지류사업, 환경정비사업 예산이 다 포함돼 있다”고 발언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천 최고위원은 주 장관 발언과 관련, "지천,지류정비사업이 이미 4대강 예산 22조원에 포함돼 있었다는 말이다"라며 "그런데 2년도 안돼 지천,지류를 정비할 돈이, 그것도 4배 넘는 돈이 또 필요하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4대강사업이 우려했던 것 처럼 ‘돈먹는 하마’가 되고 있다. 얼마 전 유지관리비용만 연간 1조원이 든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번에는 4대강 지류,지천에 20조원이 들어갈 계획이라고 한다"며 "국가채무가 400조가 넘어가고 있는데 20조원을 또 쓰겠다니, 국민들 생니 뽑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지류,지천사업에 돈이 또 들어간다는 것은 4대강사업의 실패를 자인하는 셈"이라며 "이제라도 4대강 사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추가투입계획도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며 4대강사업 및 4대강지류사업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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