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또 방사능 검출, 대전에선 세슘도 나와
후쿠시마 방사능 유입 계속되고 있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3일 전국 12개 지방측정소에서 공기 중 방사능 물질을 검사한 결과, 전국에서 모두 방사능 요오드 131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농도는 0.109~0.484m㏃/㎥ 범위로, X-선 촬영시 노출되는 방사선량의 2천분의 1 정도다.
특히 대전에서는 극미량의 방사성 세슘(Cs-137, Cs-134)도 검출됐다. 대전에서 방사능이 검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강원도 지역 방사성 제논(Xe-133) 역시 농도가 0.644㏃/㎥로 전날(0.080㏃/㎥)보다 높아졌다. 그러나 X-선 촬영 방사선량의 2천400분의 1로 역시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전날 대전과 대구에서 발견된 방사성 은(銀)은 이날 나오지 않았다.
이날 발표된 측정값은 지난 1일 오전 10시부터 2일 오전 10시까지 채집된 대기에 대한 분석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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