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구에서 새로운 방사능 물질 검출
전국적으로 다시 방사능 요오드 검출, 후쿠시마 방사능 계속 유입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2일 전국 12개 지방측정소에서 대기부유진 방사능을 측정한 결과, 군산을 제외한 서울 등 전국 11개 측정소에서 방사능 요오드가 모두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대구·부산 등 5개소에서만 발견됐던 것과 비교할 때 다시 전국적으로 후쿠시마 방사능이 새로 유입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게다가 대전과 대구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후 최초로 방사성 은(Ag-110m)이 발견돼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방사성 은은 원자로 제어봉에 사용된 안정 상태의 일반 은이 변형된 방사성 물질로, 반감기는 약 250일 정도다.
방사능 은은 일반적으로 원자력발전소 사고에서 나타나는 물질로, 후쿠시마 원전 노심이 녹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측정값은 지난달 31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채집된 대기에 대한 분석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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