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방사능 기둥',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에 도착
오바마 "건강 해칠만한 방사선 도달하지는 않을 것"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출된 방사성 물질이 함유된 방사능 기둥(radiation plume)이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 도달할 것이라는 유엔(UN) 산하기구의 전망이 나왔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에 미국민은 안전하다며 긴급 진화에 나섰다.
UN의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누출된 방사성 물질이 기둥 형태로 바람을 타고 17일 미 알래스카주 남서쪽 알루샨 열도에 도달한 뒤 다음날 캘리포니아주 남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CTBTO가 예측한 방사능 도달 지역은 캘리포니아주 남부, 네바다, 유타, 애리조나 등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방사능 기둥이 바다를 건너 이동하는 과정에서 희석될 것이며 최악의 경우 측정 가능한 양의 방사성 물질이 미국에 도달하더라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적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UN 기구 전망에 따라 미국내 불안감이 고조되자, 오바마 미 대통령은 17일 긴급 성명을 통해 "건강에 해를 줄만한 레벨의 방사선이 미국에 도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자국민에게 냉정한 대응을 호소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이번 사고가 주는 교훈을 가르칠 책임이 있다"며 앞으로 학교에서 원전의 위험성을 교육할 것임을 분명히 한 뒤, 미국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 포괄적 조사를 행하도록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오바마는 그러나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도 불구하고 원전 신설 계획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민주당 지지자 등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사고 있는 난감한 처지다.
UN의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누출된 방사성 물질이 기둥 형태로 바람을 타고 17일 미 알래스카주 남서쪽 알루샨 열도에 도달한 뒤 다음날 캘리포니아주 남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CTBTO가 예측한 방사능 도달 지역은 캘리포니아주 남부, 네바다, 유타, 애리조나 등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방사능 기둥이 바다를 건너 이동하는 과정에서 희석될 것이며 최악의 경우 측정 가능한 양의 방사성 물질이 미국에 도달하더라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적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UN 기구 전망에 따라 미국내 불안감이 고조되자, 오바마 미 대통령은 17일 긴급 성명을 통해 "건강에 해를 줄만한 레벨의 방사선이 미국에 도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자국민에게 냉정한 대응을 호소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이번 사고가 주는 교훈을 가르칠 책임이 있다"며 앞으로 학교에서 원전의 위험성을 교육할 것임을 분명히 한 뒤, 미국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 포괄적 조사를 행하도록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오바마는 그러나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도 불구하고 원전 신설 계획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민주당 지지자 등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사고 있는 난감한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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