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연기금 캘퍼스 한국에 첫 직접투자
"3-4개월 안에 23-25억달러 규모 직접 투자할 것"
세계 최대규모의 연기금 캘퍼스(미국 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연금ㆍCalPERS)가 처음으로 한국시장에 대한 직접투자에 나선다.
우략기업 두곳의 민자개발 사업 및 주식 인수 추진
16일 캘퍼스의 국내투자자문을 맡고 있는 제이슨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태평양지역연금제도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최근 방한한 캘퍼스의 매튜 키플링 퐁 자문위원은 “한국 시장에 23~25억 달러 규모의 직접 투자를 추진 중이며, 3~4개월 안에 최종 투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한국의 우량기업 2곳에 대해 각각 20억 달러 규모의 민자개발 사업과 3억~5억 달러 규모의 주식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퐁 자문위원은 또 “이들 투자 건에 대해서는 이미 투자의향서가 발행됐으며, 11~13일 실사도 끝냈다”며 “실사 결과는 긍정적이었으며, 최종투자여부 결정은 향후 이사회가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자산과 국가에 분산투자한다는 방침 아래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한국의 우량주ㆍ채권ㆍ구조화상품ㆍM&AㆍSOC투자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해 향후 투자비중을 확대해 갈 것"이라며 “빠르고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창조력이 요구되는 지식집약적인 산업에서의 경쟁우위가 한국투자 최대 매력”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의 북핵위기에 대해 “북한 핵은 확실히 위험하고 심각한 문제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 사태가 한국경제에 치명적 위협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좋은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 검토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황에서 북핵 사건이 터졌기 때문에 북핵 자체에 대한 충분한 검토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그러나 북핵을 둘러싼 일본ㆍ중국간 역학관계를 볼 때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작으며 한국에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한한 캘퍼스투자단은 이사회 1인과 자문위원 1인, 투자컨소시엄 4인 등 6명으로 구성됐으며, 제이슨인베스트먼트는 미국 LA와 한국에 지사를 둔 투자자문사로 한국시장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퐁 자문위원은 지난 90~98년 캘리포니아주 재무장관을 역임했고, 캘퍼스 자문위원과 연방정부 산하 연금혜택보장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캘퍼스는 지난 6월 말 미국을 방문한 정세균 산자부 장관과 투자 자회사인 칼웨스트를 통해 국내 경제자유구역에 1억2천만달러를 투자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나, 국내기업에 대해 사모펀드나 뮤추얼펀드를 거치지 않은 직접투자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실제 투자가 성사되면 해당 기업은 물론 국내증시 전반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특히 북한 핵실험 파문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명성을 가진 장기투자자인 캘퍼스가 한국에 투자의사를 밝혔다는 점에서 한국에 대한 외국인투자자의 시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증시 전문가는 "장기투자를 하는 대규모 연기금 펀드가 들어오는 것은 수급상 큰호재"라며 "특히 투자 기업에 대해 기업 지배구조 개선 활동을 펼친다면 국내 기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략기업 두곳의 민자개발 사업 및 주식 인수 추진
16일 캘퍼스의 국내투자자문을 맡고 있는 제이슨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태평양지역연금제도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최근 방한한 캘퍼스의 매튜 키플링 퐁 자문위원은 “한국 시장에 23~25억 달러 규모의 직접 투자를 추진 중이며, 3~4개월 안에 최종 투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한국의 우량기업 2곳에 대해 각각 20억 달러 규모의 민자개발 사업과 3억~5억 달러 규모의 주식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퐁 자문위원은 또 “이들 투자 건에 대해서는 이미 투자의향서가 발행됐으며, 11~13일 실사도 끝냈다”며 “실사 결과는 긍정적이었으며, 최종투자여부 결정은 향후 이사회가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자산과 국가에 분산투자한다는 방침 아래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한국의 우량주ㆍ채권ㆍ구조화상품ㆍM&AㆍSOC투자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해 향후 투자비중을 확대해 갈 것"이라며 “빠르고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창조력이 요구되는 지식집약적인 산업에서의 경쟁우위가 한국투자 최대 매력”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의 북핵위기에 대해 “북한 핵은 확실히 위험하고 심각한 문제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 사태가 한국경제에 치명적 위협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좋은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 검토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황에서 북핵 사건이 터졌기 때문에 북핵 자체에 대한 충분한 검토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그러나 북핵을 둘러싼 일본ㆍ중국간 역학관계를 볼 때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작으며 한국에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한한 캘퍼스투자단은 이사회 1인과 자문위원 1인, 투자컨소시엄 4인 등 6명으로 구성됐으며, 제이슨인베스트먼트는 미국 LA와 한국에 지사를 둔 투자자문사로 한국시장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퐁 자문위원은 지난 90~98년 캘리포니아주 재무장관을 역임했고, 캘퍼스 자문위원과 연방정부 산하 연금혜택보장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캘퍼스는 지난 6월 말 미국을 방문한 정세균 산자부 장관과 투자 자회사인 칼웨스트를 통해 국내 경제자유구역에 1억2천만달러를 투자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나, 국내기업에 대해 사모펀드나 뮤추얼펀드를 거치지 않은 직접투자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실제 투자가 성사되면 해당 기업은 물론 국내증시 전반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특히 북한 핵실험 파문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명성을 가진 장기투자자인 캘퍼스가 한국에 투자의사를 밝혔다는 점에서 한국에 대한 외국인투자자의 시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증시 전문가는 "장기투자를 하는 대규모 연기금 펀드가 들어오는 것은 수급상 큰호재"라며 "특히 투자 기업에 대해 기업 지배구조 개선 활동을 펼친다면 국내 기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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