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MB, 정말 천운 있는 듯"
"국내 주요뉴스 모두 사라져"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내 주요 뉴스는 대부분 앵커 리포트로 끝나거나 중요하게 배치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불가피하지만 국민이 알아야 할 중요한 뉴스가 많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 오기 인사의 종결판인 강만수 산업은행지주회장 오늘 선임된다. 끝없는 주군의 총애에 강만수가 보답하는 길은 스스로 용퇴하는 것 밖에 없다"며 강만수 회장 내정을 질타했다.
그는 또 '상하이 스캔들'을 거론하며 "이 사건이 일본 지진 이전엔 우리나라를 뒤흔들었던 대형사건이었나 싶을 정도로 잊혀져가고 있다"며 "국가적인 치욕 사건인 이 사건은 한 치의 의혹도 없이 규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경준 기획입국 편지 조작설에 대해서도 "2008년 대선을 뒤흔든 BBK와 도곡동 땅 진실을 국민은 알고 싶고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시중 방통위원장 내정자의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도 "청문회 역시 '한결 수월해지겠구나' 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며 "국민은 방통위원장을 원하지 먹통위원장을 원하지 않는다. 노욕 부리지 말고 초야로 돌아가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재해에 쏠린 관심을 틈타 대충 넘기려 하면 안된다”며 “민주당은 꼼꼼히 챙기고 실체를 규명하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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