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수감돼 있는데 어떻게 장자연 필적 조작하냐"
"이참에 권력과 성의 연결고리 끊어야"
박선영 선진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질타한 뒤, "이미 해당 방송사는 공인전문가에게 의뢰해 장씨 필체라는 결과를 얻었다는 데도 경찰은 ‘편지 제보자는 교도소에 수감된 인물로 연예계 소식에 편집증
적인 집착을 보이는 우울증 환자’라며 친필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편집증적 우울증 환자라면 병원에 있어야지, 왜 교도소에 있겠는가?"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또한 수감생활을 하는 사람이 장자연씨 필적을 어떻게 조작하겠는가"라고 거듭 경찰의 미온적 대응을 질타한 뒤, "이 정도의 수사력으로 경찰은 어떻게 수사권독립을 요구하나"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장자연씨 사건은 단순한 한 여성 연예인의 불행이 아니다. 여성연예인을 성적노리개로 만드는 고질적인 연예계 성상납 비리에 철퇴를 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이참에 권력과 성의 연결고리도 끊어야 한다.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한이 있어도 이번만큼은 장자연씨 사건수사의 마침표를 확실하게 찍어라. 그래야 경찰도 산다"며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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