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값 20주 연속 상승, 더 오를듯
리비아 사태로 기름값 당분간 계속 오를듯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월 넷째 주 무연 보통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6.4원 오른 1천856.6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7월 다섯째 주(1천897.38원) 이후 30개월여 만에 최고 가격이다.
자동차용 경유는 ℓ당 9.9원 오른 1천661.3원이었고, 실내등유도 2.6원 상승해 1천233.4원을 기록했다. 경유의 경우 2008년 9월 셋째 주(1천668.29원) 이후로, 실내등유는 2008년 10월 다섯째 주(1천282.24원) 이래 각각 최고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1천914.6원으로 가장 높았고, 제주(1천876.1원/ℓ), 대전(1천863.2원/ℓ) 등이 뒤를 이었다.
업계에서는 리비아 사태로 국내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가 배럴당 110달러 선까지 폭등하면서 당분간 국내 기름값이 더 급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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