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바라크 '사퇴 거부'에 100만 이집트 민중 격노
이집트 사태, 혁명적 상황으로 치달아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사임 요구를 거부, 이집트가 다시 혁명적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이날 TV로 생중계된 대국민연설을 통해 오는 9월까지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에 점진적인 권력이양에 나설 것이라며 즉각 퇴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헌법 조항 일부 수정을 제안한다며 치안상황이 안정되면 비상조치법도 해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바라크의 이같은 대국민연설은 당초 퇴진 발표를 할 것이라며 속보를 내보냈던 세계 언론들을 한순간에 오보 생산처로 전락시켰고, 무바라크 퇴진 발표를 기정사실화했던 미국 등 서방국가들도 당황하게 만들었다.
특히 무라바크 퇴진 발표 임박 보도에 타흐리르 광장에 모여들었던 100만 이집트 민중들을 격노케 만들면서 사태는 급속히 '힘에 의한 퇴진' 관철 쪽으로 바뀌고 있다.
광장에 운집했던 민중들은 "무바라크 퇴진! 물러나라!" "무바라크, 술레이만 모두 반대"라며 격앙했고, 많은 시민들은 무바라크 대통령의 연설이 비치는 대형 스크린을 향해 신발을 벗어 휘두르기도 했다. 신발 항의는 무슬림 사회에서의 최대의 경멸감을 나타내는 행위다.
이들은 이날 대통령궁으로 행진을 벌이며 무라바크 퇴진을 관철하겠다는 격앙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집트 혁명은 중대 고비를 맞는 양상이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이날 TV로 생중계된 대국민연설을 통해 오는 9월까지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에 점진적인 권력이양에 나설 것이라며 즉각 퇴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헌법 조항 일부 수정을 제안한다며 치안상황이 안정되면 비상조치법도 해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바라크의 이같은 대국민연설은 당초 퇴진 발표를 할 것이라며 속보를 내보냈던 세계 언론들을 한순간에 오보 생산처로 전락시켰고, 무바라크 퇴진 발표를 기정사실화했던 미국 등 서방국가들도 당황하게 만들었다.
특히 무라바크 퇴진 발표 임박 보도에 타흐리르 광장에 모여들었던 100만 이집트 민중들을 격노케 만들면서 사태는 급속히 '힘에 의한 퇴진' 관철 쪽으로 바뀌고 있다.
광장에 운집했던 민중들은 "무바라크 퇴진! 물러나라!" "무바라크, 술레이만 모두 반대"라며 격앙했고, 많은 시민들은 무바라크 대통령의 연설이 비치는 대형 스크린을 향해 신발을 벗어 휘두르기도 했다. 신발 항의는 무슬림 사회에서의 최대의 경멸감을 나타내는 행위다.
이들은 이날 대통령궁으로 행진을 벌이며 무라바크 퇴진을 관철하겠다는 격앙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집트 혁명은 중대 고비를 맞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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