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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여당 지도부 총사퇴, 무바라크는 당수직 유지

퇴진 여론 희석하기 위한 무바라크의 꼼수

이집트 집권 여당인 국민민주당(NDP) 지도부가 5일 총사퇴했으나 호스니 무라바크 대통령은 당수직을 유지하기로 해, 퇴진 여론을 희석시키기 위한 꼼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날 NDP는 무바라크 대통령의 아들이자 정책위원회 위원장인 가말과 사무총장인 샤프와 엘-셰리프 등 당 지도부 6명이 동반 사퇴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방송인 알-아라비아TV는 애초 무바라크 대통령이 당수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가 뒤늦게 관련 보도 내용을 전면 취소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국민민주당 사무총장과 정책위 위원장직에 상원의원이자 중진 정치인인 호삼 바드라위를 임명했다.

집권당 내 실세로서 이집트의 경제자유화 조치 등 주요 정책 결정에 깊숙이 관여해온 무바라크 아들 가말은 지난해 3월 무바라크가 담낭 제거수술을 받은 이후 차기 대선에 아버지를 대신해 여당 대표로 출마할 것으로 관측돼 왔었다.

따라서 무바라크 아들의 지도부 사퇴는 그가 오는 9월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면서 이집트 국민의 퇴진 여론을 희석시키기 위한 꼼수로 받아들여져, 사태 해결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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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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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

    한인간의 사악한 욕심이 지옥을 만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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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슬림형제단

    다음은 김정일 모가지가 대동강 다리에 걸릴 차례다

  • 1 1
    똑같은색끼들

    이새 끼도 쥐색끼처럼
    귓구멍 막아놓고 질기기도 하네
    하긴 그러지 독재자지
    쥐색끼나 저넘이나 별반 차이 없다
    끝나면 다 큰집갈 색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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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조선도 전쟁터 가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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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조선에 보수는 업다는 말은
    인터넷에서만 쫙작이지
    진보도 민족주의가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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