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의 호언 "물가 3% 달성 가능"
"존경받는 기업, 기업인 되도록 노력해 달라"
이 대통령은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대기업 총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정부는 5% 성장, 3% 물가를 목표를 하고 있다. 둘 다 만만치 않은 목표"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기업 총수들에게 "금년도에 대기업에서 수출목표와 투자목표, 고용문제에 있어서 매우 적극적으로 계획을 세운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대기업이 희생하고 중소기업에 도움을 준다는 생각보다 둘 다 공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관점에서 해야 한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대기업이 그러한 동반성장에 대한 적극적인 의사표시를 하고 있어 중소기업도 거기에 따라 맞춰서 스스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그래서 중소기업 쪽에서도 대기업과 더불어 동반성장하고, 대기업에도 도움을 준다는 관점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지속성을 가지고 갈 수 있다. 시혜를 한다고 생각하면 지속으로 가기 어렵다"고 중소기업의 적극적 노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기업이 국민으로부터 존경 받는 기업과 기업인이 되는, 국제사회로부터 존경 받는 기업과 기업인이 되기 위해서 노력해 주시길 바라고, 정부도 그렇게 하기 위해 무엇을 협력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을 하겠다"고 기업인의 역할을 당부했다.
앞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인사말에서 "금년에 경제여건이 어렵다고 하지만 정부와 경제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합심해서 힘을 다하면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다고 본다"며 "우선 대기업들이 투자와 고용, 수출을 많이 늘려서 경제 활력을 높이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더 신경을 쓰겠다. 특히 동반성장은 대통령께서 제도와 인프라를 충분히 마련해 주셨다. 이제 현장에서 정착이 되도록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건희 삼성회장을 비롯, 최태원 SK, 정몽구 현대자동차, 구본무 LG, 민계식 현대중공업,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등 30대 그룹 총수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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