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내년 수도권 총선, 야당이 이길 것"
20~40대 야당의 압승 전망, 50대만 이상만 여당 승리 전망
1일 <아시아경제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3~24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구간 ± 3.1%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차기 총선 전망을 묻는 질문에 '한나라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응답은 38.6%(압승 22.3%, 신승 16.3%)에 그친 반면 '야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응답은 43.2%(압승 30.1%, 신승 13.1%)로 높게 나왔다. 여야가 접전을 펼칠 것이라는 응답은 18.2%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44.4%(압승 26.6%, 신승 17.8%)가 한나라당의 우세를 점쳤고 야당의 우세를 예상한 응답은 31.9%(압승 25.5%, 신승 6.4%)에 그쳤다. 그러나 경기와 인천은 모두 야당의 우세를 점쳤다. 나머지 지역들도 대구·경북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야당의 수도권 선거 승리를 예상했다.
성별로는 남성은 48.7%가 야당의 우세를, 38.3%가 여당의 우세를 예상했다. 여성은 38.8%, 38.1%로 엇비슷했다.
연령별로는 20대(여당 우세 29.6% vs 야당 우세 42.9%), 30대(여당 23.9% vs 야당 67.4%), 40대(여당 36.3% vs 야당 45.6%) 등으로 20~40대는 압도적인 야당 승리를 예상했다.
반면에 50대 이상(여당 56.1% vs 야당 25.1%)에서만 여당의 승리를 점쳤다.
직업별로 보면 사무직(與 24.1% vs 野 63.3%), 학생(與 33.9% vs 野 52.3%)층에서 야당의 우세가 두드러졌고 자영업자(與 45.0% vs 野 37.9%)와 가정주부(與 46.0% vs 野32.4%) 층에서는 여당 우세 전망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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