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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11시간 조사받고 귀가. 검찰 "추가소환할 것"

김승연, 대다수 혐의 강력 부인

비자금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검찰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김 회장은 15일 오후 1시52분께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해 11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다음날인 16일 오전 0시47분께 청사를 나섰다.

사건을 맡은 서부지검 형사5부(이원곤 부장검사)는 김 회장에게 협력사 부당지원 등을 통해 1조원대의 손실을 그룹에 떠안겼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으나 김 회장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이번이 마지막 소환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르겠다"라고 짧게 답했고, "배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피한 채 준비된 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검찰은 김 회장을 다시 한번 더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1일 김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불러 조사하고 나서 "확인할 사안이 많다"며 수차례 더 소환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날도 검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할 것이 남아 있어 추가 소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 회장이 웰롭과 한유통 등 자신이 실제로 소유한 업체에 그룹 자금 9천억여원을 부정 지원하고, 차명계좌와 현금 등으로 최대 수천억원의 비자금을 관리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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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 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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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tch

    이번 소환조사는 잘 진행이 된건가요? 다음번엔 구속조사 기대해봐도 되는건지... 홍대표에 대한 기각판결로 한화수사가 점점 어렵게 되가고 있습니다. 김회장에 대한 조사라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져야할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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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lt54

    언제까지 저렇게 진실을 묻어둔 채 살아가실란지... 왜 인생을 그렇게밖에 못사는지 참 한심스럽고 한편으론 가엾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번에 정말 김회장이 정신 바짝 차릴 수 있도록 검찰에서 부단히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대한민국이란 법치국가에서 살아가는 한 제 아무리 기업회장이라 해도 처벌은 피해갈 길이 없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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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yman

    김회장이 잘못을 시인할리 만무하지 않습니까. 확실한 물증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계속적으로 저 입장만을 고수할 것입니다. 한화측에 진실을 얻을 기대보단 물증화보에 더 신경써야 하는거 아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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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onking

    일말의 의혹도 남지 않을때까지 조사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검찰에서는 한화측의 어떠한 반발에도 위축되지 말고 조사에 임해주시길 바랍니다. 노력한만큼의 성과가 꼭 있을테니 기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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