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수사과정에 정치인 나오면 어쩔 수 없어"
"내가 결단력 없어? 과소평가 말라"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권을 겨냥한 사정은 없다고 확신한다. 기업에 대한 비리를 수사하는 것이 이번 수사의 주 목표"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계의 표적사정 불만에 대해서도 "경제가 올바르게 운용되고 경제정의를 실천하기 위한 사정, 그것은 경제를 바로잡기위한 것이지 경제인 누구를 표적해 사정한다고 보지 않는다"며 "잘못된 경제를 바로잡는 경제정의 실천을 위해서지, 경제인 누구를 표적한 사정은 아니라고 보고, 정치도 마찬가지로 보면 된다"고 일축했다.
한편 그는 야당의 4대강 국민투표론에 대해서도 "국민투표는 그게 사안도 안되기에 정치적 공세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주민 의사는 현지에서 주민과 충분한 대화를 나누면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고 본다"고 묵살했다.
그는 취임 100일이 지나도록 지명직 최고위원을 선임하지 못하는 등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는 일각의 지적과 관련, "일부 언론에서 저보고 결단력이 없다고 말을 하신 점에 대해 참으로 유감"이라며 "내가 미디어법 처리 때나 예산 처리 때 결단력을 어떻게 했는지, 당 대표로서 모든 일을 처리하면서 과연 결단력이 없었는지 그런 점을 본다면 그렇게 본 것은 저를 너무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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