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명필 "여배우없이 하는 것 이해해달라", 여성비하 발언
"대학에선 여배우 사진 넣어 흥미 끈다"
이날 천안 지식경제부 공무원 연수원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한나라당은 '강용석 의원 성희롱 파문'에 대한 반성 차원에서 한국여성CEO센터 조현순 관장으로 '성희롱 예방교육'을 받았다.
이어 4대강사업의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해 강단에 선 심명필 본부장은 '4대강 살리기 사업' 현안 보고에 앞서 "대학에서 파워포인트를 할 때 아름다운 여배우 사진을 흥미를 끌기 위해 넣는다. 또 마술도 하나씩 하는데 오늘 이 자리에서 배우들과 마술을 할 수 있느냐고 물었는데 곤란하다고 하더라"며 "마술과 여배우 없이 (강연)하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여성비하적 발언을 했다.
앞에 행한 '성희롱 예방교육'을 한순간에 무력화시킨 여성비하적 발언이었다. 그는 현재 인하대 교수이기도 하다.
그는 이어 행한 강연에서도 "습지는 홍수 측면에서 굉장히 부담되기 때문에 없애야 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2008년 세계 람사르 총회에서 150여개 회원국에게 약속했던 습지 보존 약속을 무력화시키는 등, 연속적으로 문제 발언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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