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여론조사] 63.8% "4대강사업에 반대"

4대강 반대여론 변함없이 압도적으로 높아

<경향신문> 여론조사 결과 정부의 4대강 사업 추진에 대한 반대 여론은 여전히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1일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4대강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3.8%가 ‘지금이라도 중단’(31.4%)과 ‘규모 축소 추진’(32.4%)이라고 답했다. ‘원래 계획대로 추진’하자는 답은 31.8%에 불과했다.

이는 앞선 여론조사들과 비교할 때 여론의 흐름에 거의 변동이 없는 조사결과다다.

지난 3월23일 경향신문·KSOI의 정기 여론조사에선 △지금 중단(36.3%) △축소 추진(30.5%) △계획대로 추진(29.0%) 등이었다. 지난해 12월21일 정기 여론조사에서도 △지금 중단(35.6%) △축소 추진(30.9%) △계획대로 추진(26.8%) 등으로 나타났다. 4대강 사업에 대한 부정적 국민 여론은 견고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특히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47.3%), 연령별로는 30대(45.4%), 소득별로는 월소득 401만원 이상(41.9%) 등에서 ‘지금 중단’에 찬성하는 답변이 많았다. ‘축소 추진’까지 포함하면 4대강 사업에 부정적인 답변은 화이트칼라 81.5%, 30대 81.8%, 월 401만원 이상 고소득층 73.8%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호남에서 부정적 의견이 평균치보다 높았다.

서울에서는 68.7%(‘지금 중단’ 35.9%, ‘축소 추진’ 32.8%)가 부정적이었고, ‘원래 계획대로 추진’ 답변은 28.7%에 그쳤다. 경기·인천에선 69.1%(‘지금 중단’ 35.3%, ‘축소 추진’ 33.8%), 호남에선 76.5%(‘지금 중단’ 34.5%, ‘축소 추진’ 42.0%)가 부정적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파’ 응답자의 67.8%(‘지금 중단’ 33.3%·‘축소 추진’ 34.5%)가 이 사업에 비판적인 의견을 밝힌 것도 주목된다.

한나라당과 청와대는 그러나 7.28재보선 직후 실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4대강찬성 여론이 처음으로 반대여론을 소폭 앞지른 것으로 나타나자, "4대강 여론이 바뀌었다"며 그동안 대대적 홍보 공세를 펴왔다.
김혜영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1 0
    정치가밥줘

    그동안 정부가 한나라당이 굴아를 쳐왔다는거네..

  • 0 0
    내속을태우는구려

    4대강 사업에 참여했던 지자체장들.그리고 해당 건설사. 총책임자등 다 처벌 해야하는게
    정답이다....
    보폭파는 당연히 해야하고....

  • 4 0
    여론이

    지금이라도 중단이 야당지지율,
    축소,단계적 추진이 친박 지지율
    계획대로 추진이 친이 지지율이다.

  • 0 0
    []샤

    4대강 반대 민심은 크게 안바뀌었지만... 정부의 홍보 방향은 크게 바뀌었네요. 에휴...

  • 8 0
    양광

    이명박 찍은 인간들이 책임져라.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