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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티, 이탈리아 대표팀 조기합류 난망

이탈리아 유로2008 예선 통과 낙관할 수 없는 상황

프란체스코 토티(AS)의 이탈리아 대표팀에의 연내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20일(한국시간) 토티의 소속팀인 AS로마의 스파레티 감독의 발언을 인용, 토티의 발목부위가 부상으로 완전하지 않고, 토티 스스로도 대표팀 복귀가 아직 이르다고 판단하고 있어 대표팀 조기 복귀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의 신임 사령탑인 도나도니 감독은 지난 2006 독일월드컵 직후 대표팀 은퇴를 시사했던 토티와의 면담을 통해 대표팀에 남아줄 것을 요청, 일단 대표팀 은퇴를 막는데는 성공했다. 토티의 대표팀 복귀시기는 오는 2007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탈리아가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조별예선에서 부진을 거듭하자 도나도니 감독은 마음이 다급해졌고 토티에게 곧바로 다음 달에 있을 우크라이나, 그루지아와의 경기부터 대표팀에 합류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현재 이탈리아는 프랑스, 우크라이나, 스코틀랜드, 그루지아 등과 함께 예선 B조에 속해 있으면서 현재 2경기에서 1무1패 승점 1점에 그치며 본선진출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특히 이탈리아는 지난 2006 독일월드컵 결승상대인 프랑스와의 리턴매치에서 1-3으로 완패당함으로써 월드컵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에도 큰 상처를 입은 상태다.

물론 토티가 최근 개막된 세리에A 리그에서는 전경기 출장을 통해 득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도나도니 감독의 요청을 수용할 수도 있는 상황으로 보여지나 토티 스스로의 판단은 아직 대표팀에 복귀하기에는 몸상태로 보나 정신적인 준비상태가 아직 미흡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어찌되었든 토티의 대표팀 합류가 어려워짐에 따라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도나도니 감독의 시름은 더욱 더 깊어질 전망이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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