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靑관계자 "이영호, MB에게 수차례 독대보고"
MB의 서초동 빌딩 이름도 '영포빌딩'
5일 <내일신문>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박영준 차장이 청와대를 나간 뒤 총리실 사정팀(공직윤리지원관실)을 통해 이영호 고용노사비서관 사설라인이 생겼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영호 비서관이 여러차례 이 대통령에게 독대보고를 했다고 말하고 다녔다”고 밝혔다.
이 비서관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민간인 사찰 의혹’을 받고 있는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로부터 직보를 받은 인물이다. 그가 주변에 말한 대로 실제 이 대통령에게 독대보고를 했다면 ‘비선라인’이 입증되는 셈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도 이 비서관의 역할을 어느 정도 인정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 비서관의 지난번 사고도 구두경고에 그쳤던 것이 반증”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번 사고’는 이 비서관이 지난해 10월 경제금융비서관실에서 소란을 일으킨 일을 지칭한다.
더구나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시절부터 영포회 활동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될 조짐이다.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지난해 4월 한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이 대통령과의 인연을 “고향 선후배로서 영포목우회 활동을 같이 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서초동 건물의 이름을 ‘영포빌딩’이라고 할 정도로 고향에 대한 애착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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