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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변동성 낮아지고 주가수익률은 개선

간접투자 활성화 등으로 주식시장 질적 개선 추세 계속돼

한국 증시의 주가변동성이 5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감소되는 등 국내 주식시장의 질적수준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변동성 5년동안 절반 수준으로 급감

증권선물거래소(KRX)는 18일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주요국 증시의 주가변동성을 조사한 결과 우리 시장의 주가변동성은 2005년 1.05%에 이어 올해 1.27%을 기록, 지난 2001년 2.15%, 2003년 1.63% 등에 비해 변동성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 일별수익률의 표준편차로 구해지는 우리 시장의 주가변동성은 2001년 이후 1.66%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우리시장의 주가변동성은 준선진국시장 6개국중 대만(1.11%)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수준이며, FTSE(FinancialTimes Stock Exchange)의 시장 분류 기준으로 선진국시장에 속하는 일본(1.39%) 및 그리스(1.36%)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우리 시장의 주가변동성은 FTSE 기준 6개 주요 선진국시장 중 일본과 그리스를 제외한 미국(0.69%)과 영국(0.87%), 홍콩(0.94%), 독일(1.07%) 등의 대표지수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었다.

주요 준선진국시장 6개국 가운데는 대만(1.11%)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남아공(1.28%)과 이스라엘(1.32%), 멕시코(1.60%), 브라질(1.67%)은 한국 증시보다 변동성이 컸다.

한편 우리 시장이 주요 해외 시장에 비해 위험도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520.95에서 1,358.75로 상승해 주가수익률은 160.82%로 주요 시장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험조정수익률은 96.93%로 주요 해외시장에 비해 월등히 높아, 우리 시장이 위험 1단위당 얻는 수익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거래소는 적립식펀드 규모 증가로 인한 간접투자 활성화, 대량매매제도 개선 등으로 우리 주식시장의 질적수준이 개선됨에 따라 주가변동성이 과거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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