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장 "30개월이상 美쇠고기 수입시 국민저항"
"지금 조건도 정말 굴욕적인 내용인데..."
남 회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제껏 한미 간의 소고기 협상이나 진행되는 걸 보면 상당히 그런 우려가 가시지 않는다. 한미 간에 정말 힘의 논리에서 이루어진 전번의 협상이나, 밀어붙이기 협상이 촛불 정국으로까지 가는, 정말 어떤 면에선 굴욕적인 협상을 다시 한다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그렇게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만이나 일본은 우리보다 아주 까다로운 조건으로 지금도 지켜가고 있다"며 "지금의 거래대로라도 우리는 정말 굴욕적인 거다. 아마 미국이 잘 경험해 봤지만 그런 힘의 논리로 아마 FTA하고 걸어가지고 (한다면) 아마 그게 성사된다손 치더라도 미국의 쇠고기 업자나 이런 부분은 아마 엄청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대부분의 공공기관이나 호텔이나 공식적인 식당이나 이런 데에서는 아마 미국산보다는 호주산을 표기해놓고 쓰고 있고 아마 수입산 중에서도 자기들끼리 아마 둔갑하는 현상이 이뤄지는 것 같다. 호주산이다, 이렇게 둔갑하는 경우가 생각보단 엄청나게 많은 양들이 (있다)"며 "미국산을 먹은 사람은 거의 없는데 미국산 소비는 상당히 좀 되어가고 있는 이런 기현상이 상당히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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