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한화갑, 닷새만에 호남서 재회동
박재완 "가랑비에 옷 젖고 티끌 모아 태산"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 한화갑 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화기애애한 회동을 가진 지 닷새만인 16일 호남에서 재회동해 주목된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16일 저녁 전주에서 열리는 '2006 전주세계소리축제 리셉션 및 개막공연'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한화갑 민주당 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다.
양당 대표의 회동은 최근 김무성 한나라당 의원이 민주당 보수 의원들과의 '범보수연합'을 주장한 뒤 이뤄지는 재회동이어서 정치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회동에서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생각은 한나라당 의원들과 글자 하나 안 틀리고 똑같다"며 노골적으로 한화갑 대표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이어 김무성 의원은 언론과의 잇딴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을 해체하고 보수 민주당 의원과 합쳐야 한다"고 주장, 당내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양당 대표 회동을 바라보는 정치권 시선이 간단치 않은데, 이에 대해 박재완 한나라당 대표비서실장은 1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호남지역은 연락이 오면 일정이 맞는 한 최우선적으로 간다는 원칙을 갖고 있는데 주최측에서 요청이 왔고 일정이 맞아 가게 된 것"이라며 "한-민 공조 쪽으로 확대해석할 건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가랑비에 옷 젖고,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한나라당이 호남지역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면 '한-민 공조' 부분도 분위기 조성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김무성 의원이 주장하고 있는 범보수연합론에 대해 "대표께서 그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며 사견임을 전제로 "보수대연합이란 관점에서는 당내 공감대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당을 해체한 후 민주당과 합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공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근태 의장 대신 열린우리당의 문희상 의원도 참석할 예정이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16일 저녁 전주에서 열리는 '2006 전주세계소리축제 리셉션 및 개막공연'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한화갑 민주당 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다.
양당 대표의 회동은 최근 김무성 한나라당 의원이 민주당 보수 의원들과의 '범보수연합'을 주장한 뒤 이뤄지는 재회동이어서 정치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회동에서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생각은 한나라당 의원들과 글자 하나 안 틀리고 똑같다"며 노골적으로 한화갑 대표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이어 김무성 의원은 언론과의 잇딴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을 해체하고 보수 민주당 의원과 합쳐야 한다"고 주장, 당내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양당 대표 회동을 바라보는 정치권 시선이 간단치 않은데, 이에 대해 박재완 한나라당 대표비서실장은 1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호남지역은 연락이 오면 일정이 맞는 한 최우선적으로 간다는 원칙을 갖고 있는데 주최측에서 요청이 왔고 일정이 맞아 가게 된 것"이라며 "한-민 공조 쪽으로 확대해석할 건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가랑비에 옷 젖고,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한나라당이 호남지역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면 '한-민 공조' 부분도 분위기 조성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김무성 의원이 주장하고 있는 범보수연합론에 대해 "대표께서 그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며 사견임을 전제로 "보수대연합이란 관점에서는 당내 공감대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당을 해체한 후 민주당과 합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공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근태 의장 대신 열린우리당의 문희상 의원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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