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16강 진출, 덴마크에 3-1 완승
혼다가 또 선제골, 29일 파라과이와 격돌
일본은 이날 루스텐버그 로열 바포켕 경기장에서 열린 E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와 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가 전반에 번갈아 프리킥을 깨끗하게 골로 연결시키면서 덴마크를 3-1로 완파했다. 일본은 이로써 2승1패로 승점 6점을 쌓아 E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의 선봉장은 역시 혼다였다. 전반 17분 골문에서 25m 떨어진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은 혼다는 왼발로 감아찼고 대포알같이 강력한 볼은 덴마크 골문 왼쪽에 그대로 꽂혔다.
전반 30분에는 엔도가 비슷한 거리에서 프리킥을 오른발로 감아 차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꽂아넣으며 덴마크 수비진이 넋을 놓게 만들며 일찌감치 승세를 굳혔다.
시종일관 일본에게 끌려가던 덴마크는 후반 36분 간신히 얻은 페널티킥마저 욘달 토마손(페예노르트)이 실축했지만 골키퍼를 맞고 나온 볼을 골로 연결시켜 간신히 1골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일본은 곧바로 후반 42분 오카자카 신지(시미즈 에스펄스)가 쐐기골을 박으며 16강 진출의 금자탑을 세웠다.
날로 경기력이 향상되고 있는 일본은 29일 F조 1위 파라과이와 16강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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