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유엔 보고관 미행, 관계기관과 무관"
유엔 보고관 불만과 <한국일보>에도 '모르쇠'로 일관
외교통상부는 17일 프랭크 라뤼 '유엔 의사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을 미행한 기관이 국가정보원으로 확인됐다는 <한국일보> 보도와 관련, "관련기관에서 조사를 해본 결과, 관련기관과는 관계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거듭 부인했다.
김영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특별보고관이 한국에 있는 동안 미상의 사람에 의해 촬영을 당한 것 같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래서 그런 상황을 관련기관에 전달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사를 한 관련기관이 어디인가에 대해선 "그 관련기관은 복수의 관련기관"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한국일보>는 그러나 이날자 단독보도를 통해 유엔 특별보고관을 미행한 차량을 추적한 결과 국정원 땅에 있는 유령회사로 확인됐다며 국정원 사찰 의혹을 기정사실화했고, 프랭크 특별보고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것은 사실이다. 사찰이 있다는 것을 외교부에 전했고 그런 일이 일어난 건 유감"이라고 정부에 거듭 유감을 나타냈다.
김영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특별보고관이 한국에 있는 동안 미상의 사람에 의해 촬영을 당한 것 같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래서 그런 상황을 관련기관에 전달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사를 한 관련기관이 어디인가에 대해선 "그 관련기관은 복수의 관련기관"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한국일보>는 그러나 이날자 단독보도를 통해 유엔 특별보고관을 미행한 차량을 추적한 결과 국정원 땅에 있는 유령회사로 확인됐다며 국정원 사찰 의혹을 기정사실화했고, 프랭크 특별보고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것은 사실이다. 사찰이 있다는 것을 외교부에 전했고 그런 일이 일어난 건 유감"이라고 정부에 거듭 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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