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파견 경찰간부, 재소자에게 2천만원 수뢰 의혹
靑 "4월말로 경찰에 복귀조치. 靑파견 이전의 일"
14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지난달말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던 경찰간부 A씨가 일선 경찰서 근무당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지검 특수부는 교도소 재소자로부터 사건 처리 청탁과 함께 2000만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청와대 치안비서관실에 근무하던 A씨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지난 2007년 일선 경찰서에 근무할 당시 후배의 소개로 알게 된 교도소 한 재소자 측으로부터 “사건을 잘 처리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2천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다. 그러나 A씨는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아직 확인된 것은 없다"며 "다만 현재 혐의를 받고 있는 내용은 강남경찰서 재직시 발생한 사안"이라며 청와대 재직 이전의 사건임을 강조했다.
그는 "검찰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내용을 말하는 건 적절치 않고 검찰이 의혹없이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며 "A 행정관은 4월 30일 자로 경찰에 복귀조치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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